[왓처데일리] 2011년 신묘년이 이제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연말 모임이다, 행사다 하여 한 해 마무리를 분주하게 보내고 있을 직장인들이 대부분이겠지만, 준비성이 남다른 직장인들 중에는 벌써부터 다가오는 새해에 대비하며 새 출발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나가는 직장인들 역시 꽤 많이 있는 편이다.

이처럼 새해준비에 한참인 직장인들에게 인기 있는 새해준비품목 중 하나는 단연코 신년운세! 그 중에서도 관상점은 비교적 복잡하지 않게 얼굴의 생김새만으로 운명재수를 판단하고 미래에 닥쳐올 흉을 방지, 복을 부를 수 있다는 암묵적 믿음 때문에 직장인들이 즐겨보는 인기 운세종목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최근처럼 대내외적 불안요소들이 넘쳐나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급증하고 있는 사회 분위기 속에, 관상점은 나날이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고 하겠다.

그런데 직장인들 중 일부는 단순히 관상점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관상점 결과에 따라 자신의 얼굴을 바꾸려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직장인들 역시 많은 편이다. 실제로 강남에 위치한 원진성형외과의 경우, 자신의 현재 얼굴이 관상학적으로 좋지 않다고 평가 받은 직장인들이 관상을 바꾸기 위해 성형을 문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원진성형외과를 찾은 직장인 김연숙(27) 씨는 “나이에 비해 유독 깊은 팔자주름과 처진 입꼬리가 두드러져 관상학적으로 궁핍해 보이고 재물이 새어 나가는 관상이다”는 점술인의 말을 듣고 성형수술을 고민하게 됐다고 말하며, “물론 관상점을 전적으로 믿는 것은 아니지만, 평소 팔자주름과 처진 입꼬리가 심술궂어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들어 겸사겸사 성형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원진성형외과의 박원진 대표원장은 “근래 경제상황이 나빠지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작은 것에서도 행운을 찾으려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며, “이 같은 간절한 이유로 내원하는 직장인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외형뿐 아니라 그들의 불안한 내면까지 치유해 주는 것 같아 의사로써 보람을 느낀다”고 언급 하기도 했다.

아울러 박 원장은 “특히 관상을 바꾸기 위해 내원하는 직장인들의 경우 관운을 부여한다는 긴 눈을 선호하여 앞트임이나 뒷트임 수술 및 눈 좌우의 대칭을 맞추기 위한 눈매교정술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으며, 오똑한 콧날과 정면에서 콧구멍이 보이지 않는 코가 큰 재물을 준다고 하여 보형물 삽입수술과 코끝 연장술을 시도하는 직장인들이 꽤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에는 말년으로 갈수록 운세가 점점 상승한다 하여 두드러진 광대뼈와 각진 턱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안면윤곽술 또는 양악수술을 실시, 달걀형 얼굴 만들기를 시도하는 직장인들 역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박 원장은 “관상점이라는 것이 어디까지나 확증되지 않은 미신인 만큼, 점술가의 평가에 따른 성형수술의 시도보다는 계획에서부터 회복에 이르기까지 신뢰할 수 있는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특히 얼굴형을 바꾸는 관상성형의 경우, 여타 수술에 비해 과정이 복잡한 수술인 만큼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수술을 시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 원진성형외과 박원진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