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조개, 아연 비롯한 미네랄 다량 함유 키조개에는 아연을 비롯한 미네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성장기 어린이들의 발육 촉진과 성인들의 스트레스 해소 등에 도움을 준다. 또한 셀레늄도 풍부해, 활성산소를 중화시키는 작용을 하는 브로콜리와 함께 섭취하면 노화 예방에 효과가 있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관자에는 단백질이 풍부해 독소로 인해 손상된 세포를 재생하는데 도움을 준다. 전복, 대합과 함께 ‘3대 고급 패류’로 대접 받아 남해안 득량만과 여자만, 서해안 보령, 서천, 군산 등 수심 20∼50m의 청정해역 갯벌이나 모래 속에 주로 서식하는 키조개의 껍질은 보통 연한 갈색이지만 각이 두터운 흑갈색 및 회갈색 키조개도 일부 있다. 키조개 패각의 길이는 25∼30㎝, 높이는 14∼15㎝로 성패의 무게는 약 400g 정도다. 키조개는 쌀이나 콩 등 곡식의 쭉정이를 까불 때 사용하는 키(箕) 모양을 닮았다 해서 이름 지어졌다. 최근 키조개는 전복, 대합과 함께 3대 고급 패류로 대접받고 있으며 일본인들이 특히 선호해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가이바시’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패주(관자) 부위가 가장 맛있어 주로 이를 이용해 요리한다. 이 부분은 쫄깃쫄깃하고 부드러우며 맛이 달고 산뜻한데다 다른 패류보다 진하고 깊은 맛이 어우러져 회, 초밥, 샤브샤브, 구이, 죽, 탕 등의 기호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아연의 보고’ 키조개, 타우린도 풍부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키조개는 저지방, 저칼로리 식품으로 인체에 필요한 무기질, 필수 아미노산, 불포화지방산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무기질 중에서는 칼슘, 철, 인 등이 다량 함유되어 뼈의 건강과 빈혈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아연성분은 패주에 100g당 12.8㎎이나 함유되어 있어 키조개는 생굴과 함께 ‘아연의 보고’라고도 불린다. 아연은 갑상선 호르몬, 성호르몬, 인슐린 등 각종 호르몬의 작용을 도와주는 필수 미량원소로 부족 시 성장 발육 저하와 전립선 장애, 피부 트러블 등이 유발된다. 키조개의 패주에는 단백질과 타우린도 풍부한데, 단백질이 100g당 18.2g, 타우린이 100g당 994㎎씩 각각 함유되어 있다. 타우린 성분은 심혈관을 보호하고 정혈 해독작용과 지방 대사를 촉진해 지방분해 효과가 있으며 간을 보호하고 간의 기능을 활발하게 해 피로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때문에 키조개는 숙취로 혹사당한 간장을 보호하는 데도 유용한 수산식품이다. 또한 EPA와 DHA 등의 고도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 심혈관 질환 예방과 어린이의 두뇌발달에 도움이 된다. 물속의 미인, ‘서해부인(西海婦人)’으로 손꼽혀 키조개의 핵심 부분인 패주의 맛은 이노신산, 글루탐산 등을 중심으로 이뤄져 있다. 키조개를 가열하면 영양이 파괴돼 감칠맛을 느낄 수 없으며 고유의 맛을 잃게 돼 날 것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패류에는 식이섬유와 비타민C가 부족하기 때문에 야채와 함께 먹어야 영양의 균형을 이룰 수 있다. 이처럼 맛과 멋을 겸비한 키조개는 ‘최고의 간장 보호식품’으로 불린다. 서해안에서는 물속의 미인이라 해 ‘서해부인(西海婦人)’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바다생물 중 유독 싱겁고 다량 섭취하면 속살이 예뻐진다는 ‘동해부인’ 홍합과 자웅을 겨룰 정도다. Tip. 다양한 키조개 요리들 * 패주를 얇게 썰어 문어와 함께 술안주로 먹으면 순하고 부드럽다. 키조개 요리의 별미, 키조개 철판 볶음! 키조개 철판 볶음도 별미다. 재료도 간단하고 조리법도 간단해 쉽게 요리해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준비물 : 키조개 5마리, 팽이버섯 5봉지, 양파 1개, 파 약간, 얇게 썬 마늘, 매운 고추 2개
1. 후라이팬을 달구고 키조개, 버섯, 양파 등을 적당 크기로 썰어 놓는다. 2. 준비한 재료들을 후라이팬에 넣고 슬슬 젓는다. 3. 중불에서 시작하여 약한 불로 살짝 줄이면서 계속 뒤적인다. 4. 적당한 익힘이 되었다고 판단하면 커다란 접시에 옮겨 담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