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선병원이 지역 문화유산 및 문화재와 연계한 의료관광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선병원은 충남대 고고학과와 28일 유성선병원 강당에서 외국인 환자 및 가족을 위한 문화체험관광에 관한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선병원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와 가족에게 대전을 비롯 공주·부여 지역의 백제문화재 등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갖게 하기 위해 진행된 것.

선병원은 충남대 고고학과 유용욱 교수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문화재에 대한 전문지식과 우수 학생들을 참여시켜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충남대 고고학과 학생들에겐 학업과 산업현장을 연결시켜 의료관광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선승훈 의료원장은 “의료와 전문적인 문화유산 컨텐츠를 접목시킨 미래형 의료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해외환자 유치에 더욱 박차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해 선병원을 찾은 해외환자는 검진을 비롯한 암, 척추․관절, 심․뇌혈관 분야 등 다양한 진료분야에서 3천3백여명, 해외환자 진료 선도병원으로 선정된 것을 비롯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