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30대 김모씨는 최근 사무실에서 받고 있는 스트레스를 술로 풀고 있다. 술로 인해 몸도 지치고 의욕도 예전 같지 않다. 업무 수행능력도 떨어져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돌파구를 찾던 김모씨는 비밀이 보장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직원복지 서비스 일환으로 진행되는 심(心)케어 마음건강평가를 받았다.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예상외로 검사결과는 김씨의 상태를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었다. 김씨는  평가 결과에 대해 심리전문가와의 해석상담을 한 후 맞춤형으로 제공되는 권고사항에 따르면서 점차 이전의 모습을 되찾아 업무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기업 직장인 대상 마음건강검진 온라인 서비스 개시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은 2011년부터 건강검진에 정신건강평가를 포함하여 운영하고 있었다. 2013년에는 심(心)케어 마음건강평가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평가의 수준을 높였다. 실제 이를 적용한 기업에서는 건강한 조직 유지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방향을 확인 했고, 주요한 직무스트레스 요인을 개선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직원들은 바쁜 일상 속에 뒤로 미루기만 했던 마음건강을 돌아보면서 신체와 정신건강 모두를 챙기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7월부터는 교육 서비스 전문 기업 크레듀(대표 김대희)와 함께 온라인으로도 정신건강을 평가해 주는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개시했다. 병원은 평가의 민감성을 높일 수 있는 검증된 도구를 사용하여 개인의 스트레스, 마음건강, 마음자산을 평가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크레듀는 그간 신뢰성 있는 평가의 안정적인 운영을 기반으로 병원과 함께 정신건강 온라인 평가를 구축했다.

스트레스 평가는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환경, 사건, 상황들에 따른 심리적, 행동적, 신체적 반응을 본다. 마음건강 상태는 스트레스로 인한 심리와 행동의 변화와 심각성을 본다. 마음자산은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 되는 방법을 얼마나 사용하고 맞서는 힘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한다.

또한 결과에 따라 각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여 마음건강 회복을 돕게 된다. 더불어 전문가의 조언과 자기관리법이 필요한 근로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서비스는 비밀을 보장한다. 
 
직장인 정신건강관관리 왜 필요한가?
직장인의 정신건강관리는 기업의 생산성과도 직결된다. 정신건강문제를 지닌 채 근무를 지속할 경우 생산성 저하는 물론 각종 사고로 연결될 수 있다. 2000년부터 2010년 동안 프랑스텔레콤이 민영화 되는 과정에서 과도한 업무 부하, 부적절한 부서배치, 강압적인 분위기 등의 이유로 직원 중 200여명이 자살한 사고는 프랑스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이슈가 되기도 했다.
 

애플사의 사례도 있다. 애플사에 납품하는 폭스콘사 근로자의 잦은 자살사건 보도로 아이폰과 아이패드 불매운동이 촉발되는 등 애플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했다. 근로자의 정신건강 문제에 관심을 가지지 않은 기업이 산업재해를 가져오고 소비자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남기게 된 사례들이다.
 
심(心)케어로 업무 효율성 증대한다
기업은 심(心) 케어 프로그램 도입으로 근로자의 생산성을 낮추는 정신과적 요인을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연도별, 연령별, 직급별, 부서별 등 추이 분석을 통해 스트레스와 정신질환에 취약한 집단 파악이 가능하고 인사관리에도 도움을 주게 된다. 전체적인 연구결과에 의해 개인과 조직간 갈등관계 분석이 가능해 조직문화를 쇄신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게 된다. 또한 정신질환의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기업과 개인의 위기를 사전에 예방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