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전남에 사는 50대 한 남성. 이 남성은 올 초 옷을 벗고 입을 때 왼쪽 어깨와 팔에 약간의 통증이 있어 집 근처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와 소염제 치료를 병행했다. 처음에는 본인과 병원에서도 별 것 아닌 것으로 생각했으나 2개월이 지나도 차도가 없자 이 남성은 종합병원에서 MRI 촬영을 실시했다. 그 결과 이 남성의 병명은 회전근개손상이었다. 하지만 파열 정도가 경미해 기존 치료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하여 주사치료를 받았지만 오히려 더 증상이 악화됐다.

회전근개손상이란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을 움직일 때 안정성을 유지해주는 4개의 근육을 가리킨다. 회전근개손상은 이들 근육이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 운동선수의 과다 사용, 사고로 인한 급성 파열 등의 이유로 손상된 것을 말한다. 어깨를 들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아프고, 관절 운동 범위가 좁아지며 근력이 약해지는 증상이 특징이다.
근육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하나의 덩어리처럼 보이는 근육이 실은 근섬유 또는 근세포라 불리는 가느다란 세포가 모인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런 근육을 가지런한 실타래에 비윻ㄹ 수 있는데, 실타래를 오래 흔들면 보풀이 일어 점점 부피가 커지고 실이 끊기기도 하는 것처럼 회전근개 역시 오랫동안 팔을 움직이느라 근육이 부풀어 오르고 더러는 끊기는 손상을 입는 것이다.

회전근개손상 원인
- 계속적인 근육과 건의 과사용
- 직접적인 외상
- 과도한 스트레스
- 비만
- 영양결핍 및 부족
- 과거 병력

회전근개손상 단계
회전근개의 손상은 쉽게 3단계로 구분된다. 2단계를 회전근개손상, 3단계를 파열이라고 부른다. 손상 3단계인 회전근개 파열이 일어나게 되면 정형외과적 수술이 불가피하다.
1단계 : 근육이나 건의 손상없이 근육이 약간 당기는 느낌
2단계 : 근육이나 건이 부분적으로 찢어진 상태
3단계 : 뼈에 붙어 있는 건과 근육이 완전히 파열된 상태

치료
회전근개손상은 한약과 봉침요법을 병행하는데 손상 부위의 혈류량을 증가시킴으로써 면역 세포들을 지닌 피가 손상 부위에 많이 유입돼 스스로 치유하는 것을 돕는다. 그러나 회전근개가 완전히 파열된 손상의 경우에는 부득이 파열부위를 잇는 수술을 고려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