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외부자극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갑작스럽게 이상한 소리가 들려온다면 이명증상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될 경우 일상생활을 이어가는데 있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 원인을 바로 알아야 보다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만약 개개인의 이명 발생 원인을 따져 치료하지 않고 단순히 증상 치료에만 초점을 맞춰 진행한다면 그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은 물론이며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이명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올바른 치료를 받아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명이 발생했다는 것은 귀 자체가 약해졌음은 물론이며 귀에 영향을 주는 신장과 그 외의 장부에도 이상이 나타났음을 알려주는 적신호로 봐야 한다. 때문에 이러한 이명원인을 고려해가며 치료를 진행해야 돌발성난청 등의 또 다른 귀 관련 증상이 나타날 일을 예방할 수 있다.

신비한의원 류도균 원장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정확한 진단이 이명의 치료율을 더욱 높일 수 있기 때문에 환자가 겪고 있는 이명의 증상을 파악하여 원인을 정확히 알아낸 후 치료가 시작되어야 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치료에 접근해야 이명치료를 더욱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이명의 재발을 방지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검사 과정에서 청력검사실에서의 귀 내시경과 청력검사, 고막검사, 그리고 진맥검사 등을 통해 귀의 상태뿐만 아니라 환자의 체질과 장부 상태까지 면밀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후 귀 자체를 강화하여 뇌신경을 안정시키고 귀의 기혈 순행을 돕는 치료와 더불어 약한 장부를 치료하는 과정을 함께 진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의학에서는 이명의 원인을 신장이 허해서 발생하는 신허이명, 비위의 기능이 저하되어 발생하는 비위허이명 외에도 다양하게 구분하고 있다. 각각의 원인에 맞게 정확한 한약 처방이 이뤄져야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개인에 맞는 처방은 귀를 강화하고 장부의 약함을 바로잡는데 도움이 된다. 신장이 약해 발생하게 된 경우라면 신장을 강화하는 한약을 통해 이명을 치료한다.

한방에서는 약침과 침요법을 병행하기도 한다. 기혈 흐름을 바로 잡아주는 효과를 통해서 이명치료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생활습관 지도 등 사후관리까지 정확히 이뤄져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류도균 원장은 “귀에서삐소리, 윙소리, 바람소리, 기계음 소리 등이 점차 커지며 꾸준하게 들려올 경우 서둘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소리는 방치할수록 커지며, 한쪽 귀에서만 들리던 것이 양쪽 귀에서 나타나게 될 수 있는데, 이럴 경우 환자는 집중력이 저하되며, 불면증, 우울증, 불안증 등에 해당하는 심리적 문제까지 겪게 될 수 있기에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